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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황산대첩 얽힌 ‘악학궤범 수보록' 무대화
민속국악원 무용단 & 이흥구 김매자 명무 오늘부터 이틀간 우리 춤 정수 전북 첫 공개
 
/장라윤 기자

▲  이홍구 명무,김매자 명무, 악학궤범 수보록   © 관리자

춤의 근원이자 남원 황산대첩에 얽힌 '악학궤범 수보록'을 마침내 무대화한다. 특히 한국 춤계 두 거장 이흥구, 김매자 명무가 오늘과 16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 예원당에서 연희, 우리 춤 정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한국춤 근본을 들여다 보는 기획으로 지난해 선보인 <무본Ⅰ>초연 이후,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이 선보이는 두 번째 우리춤 시리즈 <무본Ⅱ, 고전의 진화>이다.
전북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무대는 지리산 돌벽에서 선인이 보록을 얻은 일을 기록한 『악학궤범』 속 <수보록>에서 기원한다.

공연은‘무본(舞本)’을 제목으로 우리춤 근간을 이루는 정재와 민속춤, 동시대 예술로 진화하는 창작춤을 정(呈) 중(中) 동(動) 3개 장으로 구분하여 무대에 올린다. 먼저 1장, ‘정'에서는 조선 초, 지리산을 배경으로 삼봉 정도전이 태조에게 지어올린 당악정재 <수보록> 장중한 무대로 시작한다.
 
 이흥구 명무(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예능보유자)가 고증·자문을 맡아『악학궤범』<수보록> 기록에 근거하여 무대에서 당시 무악(舞樂)을 그대로 재현한다. 반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창사지도에는 하윤주(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가 함께 했다.

<수보록>은 <금척>과 같이 조선 초기에 창작 정재임에도 불구하고 당악정재 양식을 빌었기 때문에 의물이 등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여타 정재와 달리 의물을 든 무용수가 회무를 돌며 보록사를 부르는 장면이 압권이며, 노래는 이성계가 천명을 받아 왕위에 올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장, ‘중'에서는 민속무용 <태평무>와 <교방굿거리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태평무>는 한국근대무용 대간 한성준 옹이 경기도당굿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하여 무대화시킨 작품이다. 이후 한영숙-손경순-복미경(국립민속국악원 안무자)으로 이어져온 춤사위를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다. <교방굿거리춤>은 이 시대 마지막 권번 예인 김수악 선생‘진주교방굿거리춤’을 모티브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굿거리춤에서는 무겁게 정적으로 추다가 자진모리로 넘어가면 흥겨운 소고춤을 선사한다. 반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함께 한다.
3장, ‘동'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창작춤을 구조화한 결정체로 평가받는 <춤본>과 <춤, 그 신명>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976년 ‘전통의 현대화’를 화두로 우리시대 몸짓을 표방하며 창무회를 창단한 김매자 명무가 파격적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완성한 <춤, 그 신명>은 초연(1982년) 이후 최초로 남원에서 공개한다.

<춤, 그 신명>은 1982년 한국무용연구회 창립 1주년을 맞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국립극장 실험무대에서 초연작이다. 당시 회장이었던 김매자를 중심으로 김정녀(이매방류 살풀이춤 전수조교), 故 정재만(승무 예능보유자), 임학선(성균관대 교수)이 공동 창작했고, 채희완(춤비평가)이 농악판을 기본 틀로 제시했다.
 
객석에서 등장하여 춤판을 시작, 원초적인 힘과 자유롭고 편안한 기운으로 추는 춤을 추구했다. 후반 개인놀이에 이르면 신명이 달아오른 춤꾼들 춤은 무아지경으로 이끈다. 반주는 사물악기에 물장구, 정주, 목탁이 사용되고, 구음이 들어간다. 이 특별한 음악구성은 김재철(음악집단 ‘이야’)이 맡았으며,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의 연주와 창극단 방수미 구음으로 함께한다.

국립민속국악원 복미경 안무자는“한국 춤계 두 거장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선조 정신과 내면 세계를 그리는 춤사위, 신명의 끝자락에 뛰어오르는 춤꾼 숨결까지 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오후 7시30분과 오후 3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리며 전석무료. 예약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국립민속국악원)문의 전화(063)620-2324

기사입력: 2017/09/14 [20:14]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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